오전 9시 넘어 도착한 안면도 구매항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람이 심했다는 증거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위 사진에 오른편에 보이는 굴뚝 연기의 방향입니다.
굴뚝은 건너면 보령화력발전소의 굴뚝으로 이 연기들이 수직으로 오르면, 바람이 없는 것이며
위 사진처럼 90도로 기울어져있을 수록 바람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온은 영하의 기온이였으며, 바람과 너울, 그리고 바닷물은 흙탕물....
더 중요한 것은 너무 추웠기에 좌대의 수돗물 상수도관이 얼어버려서 화장실이며 세면대에 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그리하여 사장님이 바닷물을 끓여서 메인배관을 녹이고, 여분을 녹기를 기다렸지만... 안되었기에 배관을 새로하여 연결을 했기에 관리동에는 수돗물이 나왔고. 이어 온수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이 12월 주꾸미 좌대낚시의 매력으로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들만이 출조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고행의 낚시이기 때문에 따뜻한 안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는 계절입니다. 그렇다보니. 손님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아주 조용한 혼자만의 바다좌대낚시를 즐기기에는 최고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전에 입장을 하여, 구매항 일대에 손님은 저 하나로 보이는 기온이였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는 물색도 나쁘고, 바람 너울이 있기에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가
12시가 넘어가면서 주꾸미가 나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낚시동무인 BNF가 입장을 하고,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낚시를 하였으며
드문 드문 쭈꾸미가 나왔습니다.
털장화, 파카 등을 착용한 곳은 1도 춥지 않았으나, 공기중에 노출이 되는 손이 가장 문제 였습니다.
이 사진처럼 면장갑을 착용하였어도 손이 얼어서 낚시를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며
콧물은 왜그렇게 많이 나는지... ㅋㅋㅋ
그렇게 첫날 낚시를 하다가 stop을 하고 오후 6시경 석식을 하였습니다.
늦게 합류한 일행이 준비해온 과메기와 국물떡볶이를 이슬이와 함께 흡입을 하며 즐거운 밤을 보내었고
다음 날...
바람이 조금불었던 12월 겨울 아침, 쭈꾸미낚시를 위해서 에기 내려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따뜻한 커피한잔과 연초 한대 이후에, 수세식 화장실 볼일도 보고, 온수에 머리도 감은 후 아침을 준비 하였습니다.
아침은 매우 간단하게 컵라면과 햇반하나를 돌려서 먹었지요. ㅎㅎ
그렇게 담구어 봤지만. 정말 낱마리... 한두마리 한 후에. 다시 점심시간.
점심은 오뚜기 된장찌게 팩을 꺼내어 끓인 후 햇반에 간단하게 한끼 해결~~~
오후 2시경 부터 계속 나오길 시작하였습니다.
안면도 구매항 야간 좌대 일행 중, 이렇게 추운 12월달에 쌍쭈를 올리기도 하였다는.. ㅋㅋ
(아마도 한마리 붙어서 약한 챔질을 하여 걸렸었는데... 한마리가 더 탔었나 봅니다. ㅋㅋ)
그렇게 잡고 잡아서 모아, 오후 시간이 다된 시점에 위와 같이 12월 쭈꾸미 낚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주꾸미 마릿수는 33마리.. ㅋㅋ
아침날씨만 좋았더라면 좀더 잘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2022년 12월 주꾸미 낚시 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동영상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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