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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주꾸마낚시 고찰 1]- 당신은 왜? 왕눈이에기를 고집하는가?

 

안녕하세요. #꽝조사 #어복엥꼬 #영님 입니다. ^^.

2019년 올한해 갑오징어낚시, 주꾸미낚시 출조했던 경험들을 일기장에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을 하는 에기에대한 이야기를 첫이야기로 해보겠습니다.

 

 

 이미 시중에 대박에기라고 소개가되는 고가의 에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몇년전부터는 수평에기들이 유행을하기 시작하면서, 에기 1개 값이 몇천원을 하는 시대가 열렸지요.

네, 3년차인 저도 누가 줘서 사용을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사실 저는 별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조류가 없는 간조나 만조 '정조타임'에 수평에기를 몇회 사용을 해봤습니다.

케스팅해서 끄시거나 계속 흔들어주어야 하는 일이 없다보니 낚시가 좀더 편해진 것 같아서

올해에는 물흐름이 없을 때, 수평에기를 몇회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그것도 개당 몇천원이 아닌 1,000원 정도 하는 에기를 사용을 했었지요.

 

필자가 왕눈이에기를 고집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싸다 (가성비)

2. 수평이 무조건 좋은 것인가?

3. 야광은 덤

이렇게 3가지에 대해서 왕눈이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이유 '싸다'.

2019년 올해 두족류 낚시를 몇회정도 다니셨는지요.

저는 정리를 해보니 선상 + 좌대 모두 합해서 21회 출조를 했더군요.

출조를 자주한다는 것은 결국은 총알의 압박에서 벗어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기름값, 톨비는 기본이고, 부식비, 그리고 입어료 또는 선비 까지 다하게 되면 금액이 꽤 됩니다.

 

대략 갑오징어낚시 1회당 10만원만 잡아도,

연간 20회 출조를 했다하면, 올해 낚시로 사용한 금액이 2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많죠?

그런데 이 비용에는 채비 비용과 부식비용은 제외된 비용입니다.

좌대낚시 갈 때, 부식비용도 만만치 않지요. 보통 2~3만원 정도 사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소모가되는 것이 바로 에기 입니다.

핀도래, 봉돌도 만만치 않지요.

 

특히나 올해는 가보지 않았던 좌대를 경험을 해보고자, 가보지 않았던 곳을 탐방하러 출조를 했었는데...

3년차인 저에게도 극복을 할 수 없는 좌대낚시에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밑걸림입니다.

 

사실 밑걸림이 없으면, 어초가 없다는 것이고, 어초가 없으면, 고기가 쉬어갈 곳이 없다, 머무를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어초와 밑걸림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가보는 좌대에는.... 이 어초라는 것이 좌대 어느 방향에 어떻게 있는지를 모르니...

여기 저기 던져보고 끌어보기도 하고 흘려보기도 합니다.

어쩌면 복불복이겠지만, 한번 터진 옆으로 다시 던져서 그 경계 부위를 찾고자 하는 욕심도 있기에...

계속 탐색을 합니다.

그 결과, 하루 당일치가 짬낚에 30개 정도 에기 소진은 예삿일이 되어버렸습니다.

 

30개는 사실 너무 오버인것 같나요? 실제로 제 영상을 촬영하지 않은 날...에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으며

(사부님이신 비앤에프님과 둘 모두 맨붕이 왔었고, 채비 터질까봐 적극적인 케스팅도 하지 못하고 벌벌 떨면서 낚시를 햇던 경험도 있네요.)

혼자 외목마을 쪽 좌대를 탓을 때도 20여개를 털렸습니다.

털리고 빈 케이스만 남아 있는 상황, 이날 동영상은 업로드 하지 않았었네요. ㅜㅠ

아니 '털러 갔다고'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이죠. (이제는 밑걸림에 이골이 날정도니...)

 

하루 소진하는 에기가 20개라고 가정을 하면.

1개당 300원 하는 왕눈이에기와

1개당 1천원, 2천원, 3천원 하는 에기들의 금액은 비교 불가 할정도 일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에기중 가장 고가인 1천원짜리 수평에기도, 밑걸림이 없는 곳이라고 확신을 한 후 던져도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이였고, 이 에기가 털리면.... 속이 정말 쓰리더군요.

바다에 수장을 시키는 것이 비단 에기 뿐만이 아니라 봉돌도 있습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개당 단가를 따지면 약 500원정도 합니다.

즉, 요00, 마000 이런 에기와 봉돌을 터트리면... 네. 1회 털림에 5천원 정도는 바다로 날라가는 것이죠.

5천원 곱하기 20개 하면... 10만원 입니다.

물론 이렇게 무리하게 하시는 분들은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몇회 털리면 욕을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낚시를 하시는 것이 보통이죠. ^^.

이런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왕눈이에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밑걸림이 많은 좌대에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가시고자 하는 좌대가 우럭이 3짜가 많이 나온다, 라고 한다면... 밑걸림 많은 곳입니다.

그러니 고가의 비싼 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왕눈이로 20개 털려도, 6천원입니다. 3~4천원짜리 2개 털리는 금액과 같네요. ^^

 

 

두번째 이유, 수평이 무조건 좋은 것인가?

좋습니다. 다만, 바다낚시에는 절대적인 요건이 안됩니다.

무슨 이야기 냐구요?

바다에는 조류가 있습니다. 이 조류에 의해서 물은 계속 흐릅니다.

멈추는 타임은 간조,만조 정조 타임 뿐입니다.

바다는 조류가 있어 물이 계속 흐르기 때문에, 왕눈이에기도 물속에 들어가면 수평이 됩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 선상이나 좌대에서 조류가 있는 시간에 수면가까이 눈으로 에기가 보일정도로 물속에 담궈 보세요.

그럼 제말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엑션이 함께하면, 원래 꼬리쪽이 살짝 무거워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약 45도 정도의 각도를 구현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에기낚시에서 왕눈이를 고집하는 가장 큰이유입니다.

에기는 무생물의 플라스틱입니다. 절대로 그냥 내려두면 알아서 물어주지 않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죽어가는 물고치처럼 움직여 주어야 하는 것이 루어낚시이며,

특히나,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반듯이 적당한? 엑션이 따라 주어야 합니다.

 

(에기의 컬러 이야기는 제외 합니다. 아직 저도 확신이 서지 않아서...

그리고 저는 아무 컬러나 손에 잡히는데로 사용을 하기에... 그래서 꽝조사 인것 같습니다. ㅋㅋ )

 

 

세번째 이유, 야광은 덤.

왕눈이에기가 자체로 야광이 된다는 것을 모르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래 사진 중 어느것이 야광에기일까요?

어느 것이 왕눈이에기 일까요?

(정답은 맨 아래에 말씀드릴게요)

 

밝기의 차이가 조금씩 다를 뿐이지 분명 야광입니다.

 

 

이렇게 왕눈이에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성비 최고의 에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눈까지 내리는 계절이되어서 손이 근질 근질 하지만.

아직 저의 맘속에서는 낚시 시즌이 Off가 되지 않았네요.

그래서 올해 색다른? 경험을 주었던 컬러의 에기도 쇼핑몰 여기저기 검색을 해서 구매도 해봅니다.

 

*수박에기 - 군산 선상낚시에서 갑오징어에 반응이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옥동자에기 - 그냥 무난합니다. 쭈도 잘 올라타구요. 갑이도 나오기도 하구요. ^^

*옥수수에기 - 그냥 사봤습니다. 밝은색 형광 왕눈이에기를 찾기가 어려워서요.

밝은색 에기가 올해 안면도 갑오징어낚시 할 때, 선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경험.

옥동자도 그럭저럭 잘 나온 편 위 신발짝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 하세요.

고추장에기는 어느 때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역시 위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 하세요.

 

 

밝은색 에기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그닥 끌리지 않아서 그런가, 이날 에기 천이 벗겨질 정도로 많이 잡았었는데...

 

9월말~10월초는 무조건 안면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도면 시간배도 타보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파랑색(하늘색)에기는 갑오징어에 꼭있어야할 컬러
파랑색 에기도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색상의 패턴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더군요. 좋습니다.

올해출시된 에기들의 특징이 350원 정도 하는 금액이고, 천(외피)가 좀더 구껍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야광 테스트를 해보니, 올해 출시된 에기들이 빛을 더 많이 조사를 해주어야 발광을 하는 특징을 보이네요.

물론 300원짜리들은 휴대폰 후레쉬 조명만으로도 발광을 엄청 잘하더군요. ㅋㅋ.

역시 가장 저렴한 왕눈이가 짱인듯합니다. ^^.

 

 

 

 

아. 위 야광에기 테스트한 것 

 

정답은요.

 

 

 

 

 

 

모두 다 왕눈이에기 입니다.

 

 

 

 

국방색도 좋고, 고추장도 좋고, 다 손에 잡히는데로 사용해도 괜찮은 컬러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제 글이 수평에기 고가에기 다 소용없다. 왕눈이가 최고다!

이런 취지로 말씀드린 것 아니라는 것 잘 아실 것입니다.

모두 다 좋은 에기입니다. ^^.

가격에 비해 좀 천대를 받고 있지 않나해서 대변인 아닌 대변인 논조로 이야기가 된 것 같네요. ㅋㅋ.

 

 

 

두족류낚시는

무엇을 이용하든 자신이 예상하고, 움직이고, 느낌을 느껴야 하고, 특정한 패턴을 찾아야 하기에...

이러한 경험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기에...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시간에, 그 장소에 바로 님(나)만 계시(있으)니까요.

자신만의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고

자신만의 낚시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모든 꾼들이 공통점이니까요.

 

 

왕눈이에기 싸다고 무시하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흔들어주세요.

 

 

 

두족류낚시는 루어낚시이고, 루어는 흔들어주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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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로 광어를??? 황당한 경험

 

에기로 잡을 수 있는 것들...

 

유트브동영상으로 그간 올렸던 것들이

우럭, 해삼, 불가사리 정도였습니다.

아. 소라집으로 도망간 쭈꾸미까지... ^^

 

그런데... 살다 살다 이런 경험도 하게되네요. ㅋㅋ

 

 

 

아마. 낚시를 많이 하시분들은 위 사진만 보아도 이것의 정체를 아시게 될겁니다.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을 하시구요.

 

 

 

 

 

상황설명을 조금 드려야 될것 같습니다.

 

우선. 갑오징어는 끝물이라~ 정말 낱마리 상황이였고...

그 흔했던 쭈꾸미도 잡기가 어려웠던 상황이였습니다.

좌대 전체적으로 올리시는 분의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 였었구요.

 

그간. 파랑색 에기만 사용을 해오다가... 이젠 도저히 나오질 않고 마지막 낚시이기 때문에

일행이 쓰다가 버리신? 빨강색 에기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 다녔습니다.

 

 

호핑과 통통통, 팅겨주는 엑션을 멋번을 하고 끈적임이나 입질이 없으면

자리를 이동하려고 채비를 빠르게 회수를 합니다.

 

그런데... 그때..

 

한 10바퀴정도 감았을까요?

 

뭔가 물속에 있는 밧줄이 원줄(합사)를 걸린 것처럼....

쓰~~~윽. 하고 쓸리는 느낌이 계속있습니다.

 

그래서. 밧줄에 걸리면 안되니까. 빨리 올려야겠다 생각만으로

릴을 감고 있는데...

 

 

저...물속에서...입을 쫙~~~ 벌리고 오는 그녀석이 보이는 겁니다.

 

그 짧은 순간 놀램과 동시에... 에기에 미늘이 없어서 빠질것이라는 직감이 들어서

절대 텐션을 유지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릴링에만 신경을 쓰다가

 

순식간에 들어뽕을 해서 가두리 위로 올렸습니다.

 

하지만...문제는 거기서 부터입니다.

미늘이 없던 터라... 바로 에기는 빠져버리고

 

그녀석의 엄청난 바둥거림으로 인해... 다잡은 고기를 놓칠 수 있는 허탈함이 있을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을 해와서

 

우선 발로 제압을 합니다.

 

그리고...

 

놀랜 마음을 달래면서...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던 플라이어를 꺼내어서

그녀석의 주둥이를 잡았습니다.

 

그런데...그녀석의 힘은 아직도 좋아서... 플라이어를 물리고 있음에도...

몸부림이 심해서..자기 주중이의 뼈가 으시러 지고 있더군요.

 

 

빨리... 이동해서 광어 살림망에 담구어 두고...

한숨을 돌렸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별의별 경험을 다하게되는데...

광어를 이런식으로 잡다니... 정말

흔치않은 경험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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